색조 화장품 전문 업체 클리오(237880)가 장 초반 8%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증권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41분 현재 클리오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8.65%) 오른 2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클리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59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46억 원을 나타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36% 웃돌았다.
증권가에선 코로나19 여파가 지나가면서 클리오의 올해 색조 화장품 실적이 회복세를 이어갈 거라고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매출의 78%가 색조 화장품이다.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전 세계 주요국 및 당국의 방침이 점차 방역 완화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며 사람들 또한 오미크론에 둔감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색조 화장품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시기는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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