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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박격포 공격 소식에…코스피 '요동'

장중 한때 2770선까지 상승했으나

우크라 친러 반군 지역 공격 감행 소식에

오후 1시 한때 2710선까지 내려앉기도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코스피 지수 현황판을 향해 서 있다./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우크라이나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8포인트(0.85%) 오른 2752.8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0.44%) 상승한 881.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에서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예상보다 비교적 덜 매파적인 신호가 나온 영향에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2770.66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우크라이나 군대가 친(親) 러시아 반군 지역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3분경 전장보다 0.65% 내린 2711.99까지 하락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친러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지역 네 곳에 박격포·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돈바스 지역의 루간스크 공화국 위치에 포격을 가했다는 러시아 신문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문제가 생겼다”며 “관련 이슈는 유로화를 비롯해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후 코스피지수는 곧바로 반등하며 전 거래일보다 0.8%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가 확산될 때도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 공격하는 건 가끔 있어왔던 상황”이라며 “이번 일로 외교적인 문제 해결을 이야기하고 있는 러시아는 물론 서방 국가간 마찰이 재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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