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8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MM(011200)으로 나타났다. 피에이치씨(057880), 위메이드(112040), 빅텍 등도 매수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MM이었다.
HMM은 이날 11시 3.96% 상승한 2만89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2% 증가한 7조 37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5% 늘어난 13조 794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물류대란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덕분에 상승세가 지속됐다. 1분기까지 상해 컨테이너 해운운임지수(SCFI) 평균은 지난해 4분기보다 8%가 높았다.
매수 2위는 피에이치씨다. 피에이치씨의 경우엔 관계사 필로시스의 코로나19 타액 항원 신속진단 키트 매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피에이치씨는 전날보다 22.22% 상승한 1980원을 기록 중이다.
매수 3위는 위메이드였다. 위메이드는 지난 4분기 실적에 암호화폐 ‘위믹스’의 유동화 매출이 한꺼번에 반영돼 반짝 실적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일 1~2주 안에 위믹스 총 발행 물량의 2%를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덕분에 이날 위메이드는 반등에 성공, 0.55% 상승한 10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빅텍, 강원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매도 1위 종목은 피에이치씨였다. 매도 2위는 HMM이었으며, 희림(037440), 삼성전자(005930), 엘앤에프(066970)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매수 1위 종목은 HMM이었다. 카카오뱅크(323410), 강원랜드, 지에스이, 에코프로비엠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빅텍이었으며, HMM, 카카오뱅크,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스가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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