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앱코(129890)가 국내 펫 시장 공략에 나선다.
18일 앱코는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리틀캣(The Little Ca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앱코는 자사의 생활가전 브랜드 오엘라(OHELLA)를 활용해 반려동물 사업을 진행한다. 오엘라는 2019년 런칭한 소형 가전브랜드로 헬스케어, 뷰티, 주방, 욕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생산 판매 중이다. 소비자의 생활 방식 변화나 기호를 빠르게 반영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런칭 이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리틀캣은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펫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펫테크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LED 내장 스마트 캣휠, 건강 체크 스마트 고양이 모래, 펫 전용 스마트 체지방 측정기(상반기 출시 예정)가 있다. 모든 제품이 앱(APP)과 연동되어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빅테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앱코 관계자는 "리틀캣의 펫 관련 지식재산과 앱 연동 기술에 앱코의 앞선 기획력, 생산 및 AS 인프라 등을 활용하면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리틀캣과 협력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앱코는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전문기업으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PC 주변기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게이밍기어 사업의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생활가전, 스마트 단말 충전함 '패드뱅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시장 규모는 2019년에 이미 3조원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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