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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인플레·우크라 리스크 우려 지속에 2700선 위태





코스피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 지속에 하락하며 2700선을 간신히 지켜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2% 가까이 내린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9포인트(1.56%) 내린 2701.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7.87포인트(1.38%) 내린 2706.65에 출발해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296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1억 원, 2210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물가가 이어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코스피 역시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선 인플레이션을 강조했다”며 “실제로 에너지 관련 물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주식시장은 경계심이 가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위권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2.02%), SK하이닉스(000660)(-2.66%), NAVER(035420)(-2.36%), LG화학(051910)(-3.66%), 삼성SDI(006400)(-2.88%) 등이 2~3%대의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58포인트(1.31%) 하락한 870.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역시 개인이 521억 원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79억 원, 112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 주 미 증시에선 우크라이나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옵션만기일 수급 영향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85포인트(0.68%) 하락한 3만 4079.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31.39포인트(0.72%) 내린 4348.87에, 나스닥 지수는 168.65포인트(1.23%) 하락한 1만 3548.07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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