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 1000원이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의 연결순이익은 2조 5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며 “큰 폭으로 상승한 은행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캐피탈 및 저축은행이 편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익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6.5%, 비이자이익은 65% 증가했다”며 “코로나 충당금으로 부진했던 실적이 정상화되는 수준을 넘어 이익 체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은행 이익도 8.3% 늘었다”며 “NIM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이자 이익 증가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금융의 비은행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우리금융의 비은행 이익은 107% 증가했다”며 "기업금융 비중이 높아졌고, 대출 자산도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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