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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피, 낙폭 줄이며 2740선 회복…대외 리스크에 변동성↑

21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87포인트(1.38%) 내린 2,706.65에 출발했다. / 사진=연합뉴스




오전 중 2600선으로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273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가 러시와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2시 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6%) 내린 2740.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장에서 2% 가까이 급락하며 2694.90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2730~2740선을 되찾은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245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0억 원, 1882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상황에 국내 증시가 예민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관련 뉴스가 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좌우하면서 엇박자타기 쉽게 만들어버리는 장세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다. 오전 중 약세를 보이던 카카오(035720)(2.19%)가 비교적 큰 폭 반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9%), 현대차(005380)(0.54%)도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0.02%) 오른 881.8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851억 원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은 757억 원, 기관은 26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1%), 씨젠(096530)(3.59%) 등 바이오주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에코프로비엠(247540)(-1.38%), 위메이드(112040)(-3.32%)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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