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배양배지 생산기업과 손잡고 배양육 시장 선점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세포 배양배지(培地) 생산기업인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셀은 세포 배양배지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올해 하반기 부산에 공장이 준공되면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태평양지역 2위 규모의 세포 배양배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세포 배양배지는 배양육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배양육 생산에 사용되는 배지소재 개발 및 공급을 맡고 케이셀은 배지 생산을 하게 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확보를 위해 2020년부터 배양육 사업화 검토를 위한 TF조직을 구성해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알레프팜(이스라엘), 시오크미트(싱가포르)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배양육은 높은 수준의 바이오테크 기반 사업으로, 결국 기술혁신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식품 바이오 분야 업체 및 학계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해 미래 식량자원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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