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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실적 세운 '하이브', 리오프닝 실적개선 이제 시작"

[삼성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44만원·투자의견 '매수'

4Q 매출 4598억. 기대치 20%상회

3월 BTS콘서트 개최 '리오프닝 임박'

게임·NFT 등 신사업 올 중반 본격화

방탄소년단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삼성증권이 “소속 아티스트의 공연 재개로 인한 실적 개선,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신사업 확대로 인한 수익원 다각화에 주목한다”며 하이브(352820)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4만 원이다.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하이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98억 원, 739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0%, 36.8%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20% 웃돌았다. MD·라이선싱, 콘텐츠 실적이 예상보다 컸던 효과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6.1%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공연 매출 비중 확대와 연말 상여금을 지급한 영향이다. 지난해 한해 하이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2577억 원, 1903억 원으로, 국내 엔터사 최초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미국에서 4차례의 오프라인 콘서트 공연으로 45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콘서트 및 시즌 MD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MD·라이선싱 매출이 전년 대비 86.8% 늘었다”며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미니앨범은 200만 장 판매되며 두터워진 팬층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3월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온·오프라인 공연을 확정하면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오는 3월 10일, 12일, 13일 공연 개최를 확정했고 금년 세븐틴·TXT·엔하이픈 등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3월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오픈된 좌석인 전체 좌석의 23%(1만 5000석)에 불과해, 점차 규제가 완화되며 관객수가 완전히 회복되면 공연 이익 레버리지도 개선될 전망이다.

금년 중반께 하이브의 신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는 자체 신작 게임을 오는 6월 런칭할 예정이며, 두나무와 NFT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중순 NFT 상품 거래소를 출시해 팬 커뮤니티를 활성시킬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소속 아티스트의 팬덤을 감안하면 리오프닝에 따른 공연 재개 업-사이드는 강력하며, NFT 사업 개시로 추가적인 수익원도 만들어질 것"이라며 “막강한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 자체 플랫폼 역량 강화로 하이브의 입는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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