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23일 “CJ프레시웨이(051500)는 가장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그룹”이라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했다. 밀솔루션 사업부 등을 중심으로 올해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CJ프레시웨이의 이익 레벨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익 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에는 프리미엄 부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9.4% 상승한 2조 5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70.6% 성장한 950억원으로 발표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에서는 CJ프레시웨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9.5%, 46.4% 증가한 2조 5084억원, 815억원으로 예측했다.
남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가 제시한 2022년 실적 가이던스는 상당히 자신감 있으며 일정 부문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기저효과와 함께 키즈 및 병원경로 등 고마진 채널에 대한 공격적인 수주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또 중장기적으로 CJ프레시웨이의 밀솔루션 사업부와 단체급식 건식주방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밀솔루션 사업 등은 전방산업에 대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적인 수주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으면서도, 구조적으로 마진율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CJ프레시웨이가 송림푸드 및 제이팜스를 통해 전처리쪽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 또한 고성장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남 연구원은 “현재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라며 “CJ프레시웨이의 장기적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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