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올해 사업 목표로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확대와 미래 성장 동력 제시를 통한 위드 코로나 시대 수출 역동성 강화’를 제시했다.
무역협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이 같은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으로 △ 무역 현장 소통 강화 및 회원 서비스의 디지털화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지원 체계 확대 △신(新)무역 통상 환경 대응을 위한 미래 무역 전략 및 정보 제공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민간 경제 협력 강화 △신성장 수출 산업 육성 및 무역 부가가치 제고 등을 제시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우리 무역은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과 최단 기간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기록하며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남겼다”면서 “이는 눈앞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놓은 우리 무역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근 우리 무역 업계는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글로벌공급망(GVC) 불안 등 세계경제의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흐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도록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무역 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회원사 대표들은 무역협회가 회원사에 대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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