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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Q&A]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NFT’, 이젠 모르면 디지털 소외자

NFT, 대체불가능해 희소성을 지니는게 특징

최근 NFT프로젝트통해 특정 캐릭터 2억원에 팔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요즘 인터넷 기사를 보다 보면 기업들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거나 NFT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등의 기사를 흔히 볼 수 있다. BTC(비트코인), 메타버스에 이어 어르신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단어 NFT. 대체 어디에 어떻게 쓰는 토큰인지 NFT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봤다.

- NFT란 무엇인가.

“NFT는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다. 이를 우리나라 말로 풀이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 된다. 다시 말해,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게 불가능한 특정 디지털 자산을 나타내는 암호 토큰을 NFT라고 한다.”

- 이해가 잘 안된다. 좀 더 쉽게 설명해달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등 서로 동일한 가치로 거래가 가능한 자산은 모두 FT 즉, 대체 가능한 토큰이다. 그런데 NFT는 각 토큰이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닌다. 가치가 다르니 당연히 거래가 불가능하고, 대체도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NFT는 고유한 자산을 의미해 희소성을 가진다. 이게 NFT의 가장 큰 특징이다.”

- 그럼 NFT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NFT는 다양한 방법으로 발행할 수 있다. 잘 알려진 NFT 발행 방법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대체 불가능 자산 표준 ‘ERC-721’이다. 이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만들기 최적화된 블록체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NFT가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발행된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는 카카오 계열사인 그라운드 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NFT표준 ‘KIP-17’도 있다.”

- NFT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전문지인 블로코노미는 NFT시장이 주로 게임과 예술품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 2017년 3,000만 달러였던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2억1,000만 달러로 약 7배 이상 커졌다. NFT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센데, 2020년 기준 NFT이용자 수는 7만8,881명, 거래 건수는 434만3,679건이었으며, 거래금액은 2억3,255만3,717달러였다.”

- NFT 활용 사례가 궁금하다.

“NFT는 온라인이나 모바일 게임에서 캐릭터 혹은 아이템을 토큰화하는데 주로 쓰인다. 대표적인 예가 크립토키티다. 크립토키티는 현재 가장 인지도 높은 NFT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 2017년 캐나타 스타트업 액시엄 젠에서 개발했다. 사용자는 가상 고양이를 수집해 기르고 교환할 수 있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고양이는 각각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를 교배시켜 가장 희귀한 고양이를 번식시키는 게 이 게임의 목표다. 지난 2018년 9월엔 그렇게 만들어진 특정 고양이 캐릭터가 약 17만 달러(약 2억298만원)에 교환됐다.”



- 또 다른 활용 사례가 있나.

“예술품이나 한정판 등 희소성 있는 수집품을 NFT화 하기도 한다. 지난 2020년 10월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크리스티의 뉴욕 경매에서 미술사학자 벤저민 젠틸리의 작품 ‘로버트 앨리스즈 블록21(Robert Alice’s Block21)이 NFT소유권과 함께 약 13만 달러(약 1억5,509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 희소성을 가진다는 이유로 어마어마한 가격에 거래가 된 점이 놀랍다. NFT 작품이 정말 그만한 돈을 낼 가치가 있는 건가.

“중요한 지적이다. NFT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는 자들은 빈센트 반고흐의 해바라기와 복제된 해바라기가 다르듯, 원본파일을 소유하는 것과 복제된 파일을 가지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고 이야기 한다. 이에 반박하는 자들은 디지털 파일의 원본과 복제본의 차이가 무엇인지 묻는다. 결론은 아직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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