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금융 플랫폼 회사 유엑스웰스 파트너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한다 24일 밝혔다.
크래프트의 AI 엔진이 유엑스웰스 금융 플랫폼에 탑재됨으로써 유엑스웰스는 투자 전문가들에게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유엑스웰스에 따르면 해당 회사가 운용하는 자산은 총 10억 달러로 한화로 1조 원이 넘는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에 1750억원 규모 투자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미국 자산 운용업계에 진출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금융산업에 관해 보수적인 미국에서 해외 스타트업의 IT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이번 일을 시작으로 미국 전문투자자문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김형식 대표는 "기술을 사용하여 금융투자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는 것이 크래프트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AI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이 도출되는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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