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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정시 모집 비율 확대하고 대입전형 단순화”

지역대학과 예체능계는 예외

“학종은 공정성·투명성에 의문”

입시비리 적발시 정원 축소

메타버스 기반 컨설팅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선착장 도착 직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하의도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인원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확정했다.

24일 서울경제가 입수한 국민의힘 대선 공약집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단, 학생 충원의 어려움이 있는 지역대학과 예체능계 대학은 예외로 한다. 이후 “미래 교육 수요와 사회변화를 반영하는 새로운 대입제도(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수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명 ‘깜깜이’ 전형으로 불릴 정도로 공정성·투명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며 “조국 사태로 정시 확대 여론이 6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도 2019년 11월 말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주요 16대 대학에 정시 수능 위주 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이도록 권고한 바 있다. 실제로 2023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비율은 40.7%로 2022년 30.6%와 비교해 10.1%포인트 늘었다.

윤 후보는 “대입제도의 투명성·공정성 강화로 부모 찬스를 차단하고 사교육 등 외부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입시비리가 확인된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축소 등 벌칙을 강화한다. 또 학생들에게는 메타버스 기반의 ‘대입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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