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크라 접경 러시아 5개지역도 여행경보 3단계… 즉시 철수해야"

로스토프, 벨고로드 지역 등 해당… 현재 11명 체류 파악

피란 차림의 사람들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도심의 키예프-파사지르스키 철도역 인근을 바삐 걸어가고 있다./키예프=연합뉴스

외교부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를 24일 발령했다. 이번에 여행경보 3단계가 적용되는 곳은 러시아 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스크 및 브랸스크 지역이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 내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안전 지역으로 이동해 주시고, 여행예정자는 취소·연기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인은 1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미 러시아 내 체첸, 다게스탄, 세베로오세티야, 카바르디노발카르, 잉귀쉬,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아디게이 등 북캅카스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해 관리 중이다.



외교부는 “앞으로 현지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