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골프존(215000)의 해외사업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9만 2300원으로 내려잡았다.
손지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골프존의 잠정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7% 오른 5094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8.4% 오른 1275억원으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전년 대비 라운드 수가 38.1% 늘었고, 회원도 전년 대비 37.4% 증가하는 등 견조한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앞서 골프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51.5% 오른 1121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2% 상승한 120억원이었다.
손 연구원은 “골프존의 해외사업 본격화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 골프존은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스트릭트(복합 골프 문화공간) 매장 3개를 신규 출점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골프존은 2월 말 중국 상해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 예정이며, 3월 경에는 미국 코스트코 온라인 판매를 계획 중이다”고 부연했다.
손 연구원은 골프존의 안정적인 가맹사업 성장세도 제시했다. 그는 “출점 비수기인 4분기에도 누적 가맹점 수는 꾸준히 늘었다"며 “올해 2월 기준 지속적인 증가세가 확인됐다”고 했다. 손 연구원은 “특히 GDR(GOLFZON DRIVING RANGE) 직영점은 매장 운영의 수익을 극대화한다”며 “올해 골프존은 저수익성 매장을 조정하고 대형화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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