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햄버거에 이어 피자 가격도 오른다. 지난해 말부터 치킨, 버거, 커피전문점 등 외식업계가 줄줄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는 내달 15일부터 피자 단품의 가격을 2,000원씩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스터피자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인건비, 식재료 등이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커져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버거, 치킨, 아이스크림, 커피전문점 등 외식업계가 줄줄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피자 업계도 동참하는 모양새다. 앞서 파파존스도 내달 2일부터 일부 피자 메뉴의 가격을 평균 6.7% 올린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전날 공개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점 62곳의 가격 인상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도미노피자, 피자알볼로, 피자마루 등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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