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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K-CCUS, 호주와 탄소포집·저장 협력나서

호주 국책 연구기관과 손잡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 개발 본격화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권이균(왼쪽 세번째) K-CCUS 단장과 관계자들이 CCS 사업 협력 관련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K-CCUS




국내 민관합동 협의체인 K-CCUS(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 추진단이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을 위해 한-호주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K-CCUS추진단은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호주 국책 CCUS 연구기관인 ‘CO2CRC’ 및 에너지기업 산토스, 한국무역보험공사, SK E&S 등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사업(CCS) 협력에 대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동티모르의 바유운단 가스전을 비롯한 호주 및 인근 지역의 CCS개발, 국가간 이산화탄소 운송 및 저장, 탄소배출권 시장 활용방안을 두고 힘을 합칠 계획이다. 한국의 K-CCUS 추진단과 호주의 CO2CRC는 CCS 개발, 운영 관련 기술과 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호주에서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SK E&S와 산토스는 현지 가스전에 최적화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호주 CCS 프로젝트에 원활한 금융 조달을 돕는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호주지역 일대의 CCS 사업 진행경과 공유, 성공적인 CC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 및 정책관련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CCUS 추진단은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 2050’의 성패를 가를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발족한 민관 합동 협의체다. SK이노베이션,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50여개 민간기업과 에너지 공기업, 학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 권이균 K-CCUS 추진단장은 “이번 호주 및 국내 민·관 기관들과 맺은 다자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CCS 분야 기술협력과 해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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