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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비사업 수주 1조 돌파

현대건설 이촌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수주

호반건설, 인천 대호아파트 가로주택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27일 현대건설은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1조 663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5월에 1조원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두 달 이상 앞당겼다.





이촌 강촌아파트는 1968년 지어진 공무원아파트를 1998년 재건축해 들어선 1001가구 규모의 단지다. 용적률이 339.3%로 높은 만큼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9층 9개 동, 총 1114가구(113가구 증가)로 변모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를 적용한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THE H AVENUE ICHON)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한강의 물결을 닮은 입면 디자인과 커튼월 룩 디자인 등을 적용한다. 트윈 타워 최상층인 29층에는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피크 라운지’ 2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전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대 장대B구역은 현대건설이 지방 광역시 최초로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를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명가 칼리슨RTKL과 협업해 명품 특화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9개 동, 공동주택 29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가 8800억원에 달한다. 대전 신도심인 유성의 한복판에 위치했고 사업지 인근에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대호아파트 주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하 4층·지상 33층 2개 동, 아파트 3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하반기 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2023년 12월 착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인분당선 숭의역(인하대병원) 도보권에 위치했다. 숭의초, 인천남중, 광성고 등 학교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미추홀구청, 체육센터,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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