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총 2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2년 만에 이뤄지는 자본확충으로 이후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1조 3000억 원대로 늘어난다.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 내 30년 만기, 영구채 성격의 2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전액을 DGB금융지주에서 인수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으로 발행회사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발채무 비율 축소 등 재무지표 개선과 수익원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은 지난해 말 홍원식 대표이사 취임 후 성장 동력 리뉴얼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진행된 사항”이라며 “확보된 물적자본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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