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관련 테마주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좌초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27분 기준 안랩(053800)은 전 거래일보다 7.12% 내린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004770)도 5.63% 하락한 2850원에 거래 중이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이사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됐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 인쇄(28일) 전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재로서는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안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간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될 공산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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