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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투자 '역대 최대' 67조원…상반기 중 53% 집행

기재부, 2022년 제 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정부가 대내외 경기하방 압력에 대응해 공공기관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2일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도 제 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점검회의는 매월 공공기관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신설됐다. 안 차관은 “최근 대내외 경기하방 압력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린·디지털 경제로의 구조 전환 등을 위해 공공부문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 투자를 역대 최대 수준인 67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이 중 53%(35조5000억원)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보면 3기 신도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가 37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분야 투자와 사회 안전망 구축에 각 16조1000억원, 5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외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투자 계획 대비 집행 실적이 9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 집행률 기준 역대 최고치다. 집행률은 2018년 85%를 기록한 이래 매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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