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쿼터백이 신한금융그룹 SI 펀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쿼터백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 이뤄졌다. 쿼터백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한금융투자뿐만 아니라 은행, 카드, 라이프를 비롯한 그룹사의 다양한 디지털 사업에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한 업무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쿼터백은 글로벌 자산 배분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4530억원 규모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
쿼터백에 따르면 자사의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 '큐비스'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국내 최초로 통과한 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누적 성과를 달성 중이다.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신한라이프와 키움투자자산운용, KB은행, 교보생명 등 20여 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투자 상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두영 쿼터백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더욱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투자금을 인재 영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전통 자산뿐만 아니라 비전통 자산까지 다룰 수 있는 자산 증식 서비스로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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