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조성 중인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울릉도를 방문해 울릉공항 건설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11월 착공식 이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현재 15%, 올 연말 30%의 공정률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울릉읍 사동리와 남양리 일원에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을 건설하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6904억 원을 투입해 12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을 조성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설계 중인 울릉공항 여객터미널은 울릉도의 멋스러운 지형과 거친 해안선을 닮은 산장 분위기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7~8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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