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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지역별 사회공헌활동 본격 추진

한일현대시멘트·쌍용C&E, ‘영월기금관리위원회’ 출범

3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군청에서 한일현대시멘트와 쌍용C&E가 주축이 돼 열린 ‘영월기금관리위원회 출범식’에서 탁도준(앞줄 왼쪽부터) 위원, 조인석 위원, 서강선 위원, 김인수 위원, 오부영 위원장, 전윤재 위원, 김형찬 위원, 박진규(뒷줄 왼쪽부터)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장, 홍영기 영월군 부군수, 손경희 영월군의회 의장, 김광호 쌍용C&E 영월공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시멘트협회




시멘트 업계의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직접 기금을 출연과 이를 운용할 지역의 기금관리위원회 출범이 잇따르고 있다.

한일현대시멘트와 쌍용씨앤이(C&E)는 3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군청에서 영월기금관리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 가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홍영기 영월군 부군수와 손경희 영월군의회 의장, 박진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공장장, 김광호 쌍용C&E영월공장 공장장, 기금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 2월 생산공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직접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250억원 규모의 ‘지역사회 공헌 확대를 위한 시멘트업계의 자발적 기금조성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월기금관리위원회 출범은 자발적 기금조성을 위한 협약의 일환으로 영월지역에 시멘트 생산공장을 운영중인 한일현대시멘트와 쌍용C&E가 주축이 돼 설립됐다. 두 회사가 출연한 기금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원하는 수준의 지원으로 지역 내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등 혜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영월기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에서 오부영 세경대 교수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영월기금관리위원회의 올해 기금조성 규모는 2021년 생산량을 기준으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이 19억원, 쌍용C&E 영월공장이 13억원으로 총 32억원의 기금을 운용할 예정이다.

오부영 위원장은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용해 시멘트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멘트 생산공장이 위치한 각 지역에 설치·운영되는 기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9월 동해기금관리위원회를 시작으로 강릉, 제천, 영월지역의 기금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 곧 삼척과 단양지역 기금관리위원회도 출범을 마무리하고 지역과 상생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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