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4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아연 가격 강세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아연 가격 톤당 3,900달러 근접하며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며 “2022년 아연 평균 가격의 상승은 동사 이익 증가를 견인할 전망으로 2차전 지소재 사업의 구체화시 주가 상승 요인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ME(London Metal Exchange) 아연 금속 가격이 3월 2일 종가 기준 톤당 3,877달러로 2007년 6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한 달 동안 7.2% 상승한 것이며, 2022년 연초 이후 평균 가격은 3,616달러로 2021년 평균 가격인 3,005달러 대비 20.3% 높다”고 덧붙였다.
변 연구원은 “아연 가격의 상승 배경은 1)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2)중국과 미국의 경기 부양으로 도금강판 수요 증가 기대, 3)에너지 가격 강세로 인한 제련 비용 부담으로 유럽 제련소 생산 복귀 지연 등"이라며 “당사는 2022년 아연 가격 전망을 톤당 3,000~4,000달러로 상향(산업금속 섹터 강세 랠리는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2022년 실적 추정에 반영한 아연 평균 가격은 3,570달러”이라며 "아연 가격이 톤
당 100달러 상승할 때 동사의 (연결)영업이익은 약 160억원(2022년 예상 영업이익 1조1,957억원 대비 1.3%)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2차전지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 유효하다”며 “동사는 올 해 10월 EV(전기차)용 동박 생산 설비(생산능력 1.3만톤) 준공 예정이고, 이밖에도 2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사업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투자 계획 및 사업의 주체가 명확해 지는 시점에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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