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4일 기아(000270)에 대해 “신흥 시장 주도 양적 성장, 신기술 상용화를 통해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아에서는 지속 가능한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4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며 “우선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4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EV 전환 가속화와 커넥티드카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PBV(목적기반차량) 부문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아는 연초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83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제시했다”며 “평균판매단가 믹스 개선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아직 가이던스 조정 필요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의 가능성 제시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 확대 여지가 있다”며 “전기차 판매 비중 목표는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올해 가이던스 달성에 대한 구체적인 자신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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