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허 사장이 지난달 25일 열린 이사회 및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허진수 전 이사회 의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는 오너가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오는 관례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애도 허동수 당시 회장이 GS칼텍스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당시 부회장이었던 허 전 의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은 바 있다. 허세홍 사장은 허동수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GS그룹의 오너가 4세다.
지난 2019년부터 사장으로 GS칼텍스를 이끌어 온 허 사장이 이번에 이사회 의장까지 맡게 되면서 4세 경영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부사장) 등이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세홍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면서 GS칼텍스의 신사업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 GS에너지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 원을 투자하며 신규 플랫폼 및 기술 대응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GS칼텍스는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주유소,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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