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오는 4월 2일 오후 4시 42분 앱을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싸이월드의 상징인 ‘사(4)이(2)좋은 사람들’을 따서 이 같이 정했다고 전했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그동안 오픈이 지연돼 송구하다”며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또 싸이월드의 보안, 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금융기관에 준하게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싸이월드제트는 3200만 회원의 사진 170억 장과 동영상 1억6000만 개, 다이어리 11억 개, 포스팅 68억 개를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12월 17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약속한 일정을 지키지 못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앱마켓 심사 지연 탓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앱이 앱마켓 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반려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 앱은 지난해 5월, 7월, 8월에 이어 12월까지 출시 일정을 4번이나 번복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앱 심사 관련 지난달 28일 소명자료를 내 검토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싸이월드제트가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 역시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3시 42분 베타버전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오픈과 동시에 로그인 오류가 발생하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