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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산불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지원

지난 5일 이마트 동해점 직원들이 산불 피해 지역에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신세계그룹




유통업계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004170)그룹은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이마트는 산불 피해가 심각한 강원·경북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5∼6일 양일간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생수와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마트24와 이마트에브리데이도 피해지역과 가까운 점포를 통해 구호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구호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또 이번 산불 사태 극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 ‘BGF브릿지’ 직원들이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구축한 국가 재난 긴급 구호 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했다. BGF리테일은 BGF로지스 대구센터·칠곡센터를 통해 빵과 음료수, 생수, 컵라면 등 3000명 분의 식음료를 피해 현장으로 배송했다. 지원 물품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과 소방 인력들에 제공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2015년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편의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긴급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과 양양에도 긴급 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다.

GS리테일(007070)도 컵라면·음료수·생수·빵 등 긴급 구호 물품 2만여 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또 경북 및 강원 지역 등을 담당하는 GS25 임직원들이 물품 하차 및 정리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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