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49.29포인트) 내린 2664.1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6포인트(1.23%) 내린 2680.17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공격 소식에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86포인트(0.53%) 하락한 3만3614.8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62포인트(0.79%) 떨어진 4328.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4.50포인트(1.66%) 밀린 1만3313.44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주 연속 하락해 1월 고점 대비 9%가량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각각 10%, 17%가량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휘청인 것은 러시아군이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는 소식에 핵 위협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개인이 8021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3888억원, 4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96% 내린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2.22%), SK하이닉스(000660)(-3.61%), NAVER(035420)(-3.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1%), 카카오(035720)(-2.11%) 등도 하락세다. 반면 물류 대란에 HMM은 0.14% 상승 중이고, 하이브(0.9%), SK바이오사이언스(1.03%), S-Oil(3.34%)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54%(13.84포인트) 내린 887.1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11.01포인트(1.22%) 하락한 889.95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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