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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교육복지학교 1074곳으로 확대

서울시교육청, 교육복지사업 계획 발표

올해 예산 13.5% 증가한 169억 편성

공립초·국공사립중 '일반학교'로 지원

서울시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교육복지학교를 확대하고 관련 사업 예산은 늘린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서울형 교육복지사업 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서울형 교육복지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상 학교에 교육복지 전문인력과 예산을 지원하고 이들 학생에게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보건·복지, 가족 등 전 분야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전년보다 13.5% 증가한 169억428만원이며 대상 학생수는 5만6045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서울형 교육복지학교를 지난해 963곳에서 올해 1074곳으로 확대한다. 거점학교 293개교, 일반학교 781개교다. 집중지원 학생이 많은 거점학교 293곳에 전문인력과 운영예산을 우선 지원하고, 일반학교 781곳에는 학생당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사업학교 지정방식을 혼합형(보편·선별·공모형)으로 전환한다. 기존에는 저소득층 학생 수를 기준으로 사업 학교를 선별적으로 지정했으나 공립 초등학교와 국·공·사립 중학교를 일반학교로 전부 지정한다.

다만 거점학교는 법정 저소득 학생이 40명 이상인 학교로, 고등학교는 경제적 저소득 학생 61명 이상인 학교로, 국·사립 초등학교는 경제적 저소득 학생 7명 이상인 학교로 선별적 지정방식을 유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초·중학교부터 사업학교를 보편형 지정으로 전환하고 추후 사업의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고등학교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비사업학교 240개 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자율일반학교 공모 사업을 진행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또 교육청-자치구-지역기관-학교가 연계한 25개 지역교육복지센터를 운영해 일반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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