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XM3, 프랑스서 ‘올해의 차’ 선정

프랑스 기자단 선정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수상

콤팩트 SUV 및 다목적차량 부문서도 1위

유럽에서 ‘르노 아르카나’로 판매중인 XM3. 사진 제공=르노삼성차

스테판 드블레즈(앞줄 왼쪽 네번째) 르노삼성자동차 사장과 XM3 개발 주역들이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라거스 트로피 전달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의 수출 효자 모델인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XM3가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르노삼성차는 XM3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라거스’(L'argus)가 주관하는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에 해당하는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Voiture de L'argus 2022)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XM3는 유럽에서 ‘르노 아르카나’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XM3는 ‘콤팩트 SUV 및 다목적차량(MPV)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29회째인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은 프랑스의 여러 유력매체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세그먼트별로 차량을 평가한 뒤 부아튀르 드 라거스 및 부문별 수상 차량을 선정해 수상한다. XM3는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인테리어 구성, 르노 E-테크 하이브리드 기술, 합리적 가격 등을 인정받아 총 45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44점), 테슬라 모델Y(42점)가 뒤를 이었다.

XM3는 지난해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 슬로베니아 올해의 컴퍼니카 수상, 스웨덴 테크니켄스 바를드의 하이브리드 차량 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 6월 유럽 시장 출시 이후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5만6717대의 XM3를 수출했다. 이 중 54%인 3만701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2월까지 1만4530대가 선적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