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구매 한도 폐지에 맞춰 내국인 대상 마케팅에 시동을 건 롯데면세점이 내수 통관 면세품의 판매 채널도 다각화한다. 롯데홈쇼핑, 롯데온 등 롯데의 주요 계열사들과 손잡고 고객들이 면세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이 롯데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후 8시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TV에서 발리와 토리버치, 비비안웨스트우드 브랜드의 가방과 지갑 등 총 12개 상품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롯데홈쇼핑 앱의 모바일TV 채널에서 해당 방송 시간부터 당일 자정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롯데면세점이 수입한 100% 정품이며, 수입 통관을 거쳐 고객들이 출국 과정 없이 안방에서 구매할 수 있는 면세품이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온에도 롯데면세점 전용관을 열고 내수통관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 롯데온에서 진행한 라이브방송은 1만 뷰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4월에는 세븐일레븐 앱에도 롯데면세점 전용관을 개설하고 MZ세대에게 인기 높은 패션잡화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훈 롯데면세점 상품2부문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롯데홈쇼핑과의 협업 방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 계열사와 다양한 협업 방안을 마련해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2020년 내수통관 면세품 전용 온라인몰인 ‘럭스몰(LUXEMALL)’을 개설하고 85개 브랜드의 4만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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