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사진)가 오는 4월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캉토로프가 내달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캉토로프는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2세의 나이에 프랑스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전 악기 부문 최고 연주자에게 주는 그랜드 프릭스를 거머쥐었다.
이후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에서 열리는 마스터 피아니스트 시리즈에서 리사이틀을 선보였고,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필하모니 드 파리 등에 초청됐으며 파리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 카펠레, 로열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작곡가인 ‘리스트’의 음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리스트 편곡의 바흐의 ‘울음, 탄식, 근심, 두려움’ 전주곡과 리스트의 ‘순례의 해 2년: 이탈리아’ 중 5번 ‘페트라르카의 소네토 104번’과 7번 ‘단테를 읽고, 소나타풍의 환상곡’, ‘작별’과 ‘슬픔의 곤돌라 2번’을 들려준다. 또 섬세한 감성의 슈만 피아노 소나타 1번과 스크랴빈의 ‘불꽃을 향하여’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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