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티플랙스(081150)에 대해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가공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봉강 국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조선, 플랜트 및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원자력 등 다양한 전방 산업과 1,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심원용 연구원은 “티플랙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5억원과 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9%, 251.7% 증가해 창래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선박용 밸브향, 반도체 설비용, 자동차 부품용 봉강 및 선재 수요 증가,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영향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에도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조선, 반도체,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세가 견조하고 건설, 해양플랜트, 원자력과 같은 산업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우호적인 수급 환경과 판가 인상 요인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수입산 스테인리스 관세 부과 조치로 수입량이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니켈 가격 상승이 스테인리스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고 니켈은 2016년 2월 톤당 8,000달러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 최근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티플랙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2,130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1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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