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강원·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운영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59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 1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고 8일 밝혔다. 김범수(사진)의장도 이용자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저녁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주말동안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널리 전파됐고 단 이틀 만에 34만 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추가적인 피해 없이 현장이 안전하게 복구 되고,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누구나 모금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492억 원에 달하며, 1만4560개 이상의 모금함을 운영했다. 김 의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 원,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 등 기부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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