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에서의 인력 확보가 원활하지 않다”며 투자의견은 중장기적으로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68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환율 상승으로 견조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향된 컨센서스를 85% 밑돌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생산지인 베트남에서는 선적 차질로 가동률이 하락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베트남 부진으로 생산 물량이 증가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영업이익이 1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110억원 전망한다”며 “베트남 하역장 운영 정상화로 이연 매출을 인식하는 것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분기 실적은 2분기부터 회복해 하반기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3월 중으로 나이키 어패럴 공장 인수가 마무리된 후 연간 매출 기여도는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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