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은 하락세다.
10일 오후 12시 1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85% 하락한 5,036만 2,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23% 하락한 328만 7,000원이다. 바이코인(BNB)은 1.73% 하락한 47만 7,200원, 리플(XRP)는 0.53% 상승한 932.7원에 거래됐다. 루나(LUNA)는 1.08% 하락한 11만 9,400원이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77% 상승한 4만 880.30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1.90% 상승한 2,669.78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1% 하락한 1달러, BNB은 0.22% 하락한 387.66달러다. USD코인(USDC)는 0.05% 상승한 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21억 3,230만 달러(약 39조 5,130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8,007억 9,393만 달러(약 2,214조 4,36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2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암호화폐 트론(TRX)의 설립자 저스틴 선이 최근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전문지 더 버지(The Verge)는 저스틴 선이 미국에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확인제도(KYC) 시스템을 가짜로 구현했다고 보도했다. 저스틴 선은 폴로닉스(Poloneix)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본인이 운용하는 것처럼 사용했다고 더 버지는 주장했다. 실제 저스틴 선이 적극적으로 시장 조작 및 내부자 거래에도 참여했다는 내부 직원들의 증언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저스틴 선은 모든 혐의에 대해 부정하며 “이른 시일 내에 거짓보도를 한 더 버지를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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