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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마친 해외입국자, 21일부터 격리 면제

11일 9시 34만명 확진 역대최다

다음주 최대 37만명 정점 예측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해외에서 입국 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입국자는 모두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또 14일부터 한 달 동안 지정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 판정된다.

정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입국 시 예방접종력은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확인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면 자동으로 이력이 등록된다. 해외에서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보건소에 해외 접종 완료 이력을 제출해 등록하면 된다. 다만 파키스탄·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미얀마 등 격리 면제 제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정부는 또 폭증하는 PCR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바로 확진 판정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4만 471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이미 넘어섰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유행 상황에 대해 “정점은 3월 중순께로 예측한다”며 “29만 5000명 내지 37만 2000명 정도의 확진자, 2000명 내외의 중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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