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다는 소식에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들이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안랩(053800)은 전거래일 대비 5.78% 오른 9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9만 4000원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안랩은 안 대표가 창업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안 대표는 안랩의 186만(18.6%)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또 까뮤이앤씨(013700)와 써니전자(004770)도 각각 13.38%, 7.10% 오른 2965원, 3995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되며 정치권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주가가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 정부 출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안 대표가 새 정부의 정책 기조 설정 등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관련 주들이 주목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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