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8년 만의 호황에 따라 향후 2년간 실적 컨센서스의 지속적인 상향 조정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600원에서 8900원으로 올려잡았다.
14일 신한금융투자는 이수페타지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617% 증가한 1198억 원, 13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수주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호황의 반증으로,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가지 측면에서 이수페타시스의 실적 성장 흐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3년 전 심텍(222800)에서 발견됐던 고부가 제품군 비중의 상승 및 가동률 향상 흐름이 이스페타시스에서 나타나고 있는 점,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1분기 추정 영업이익률이 11.5%로 추가 개선 여력이 큰 점, 경쟁사들의 공급제약이 최소 1~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이다.
박 연구원은 “MLB 산업 내 공급 제약은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업황 개선과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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