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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순매수에도 2650선…"3월 FOMC 등 대외 이벤트 앞두고 변동성↑"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둔 국내 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0포인트(0.24%) 내린 2654.9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5포인트(0.24%) 내린 2654.93에 출발해 2650~2660선을 답보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28억 원, 11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2826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월 FOMC, 중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둔 이벤트 결과에 따라 하방 압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상 부담은 상당 부분 가격 조정을 통해 완화된 만큼 지수 하단을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주간 코스피 범위를 2580~2750으로 제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플랫폼 기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카카오(035720)(2.46%), NAVER(035420)(0.15%)가 상승세다. 반면 코스피200 편입으로 공매도가 허용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6.39%)은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SDI(006400)(-2.29%), 현대차(005380)(-2.37%), 기아(000270)(-1.29%) 등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53포인트(1.18%) 하락한 881.1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2574억 원을 사들이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2억 원 380억 원을 팔고 있다.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소비심리지수 위축이 소비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3대 지수가 모두 약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88포인트(0.69%) 하락한 3만 2944.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55.21포인트(1.30%) 내린 4204.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15포인트(2.18%) 내린 1만 2843.81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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