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9To6’ 뱅크(지점)를 전국 72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9To6 지점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특화 지점이다. 자산 관리, 대출 상담 등 대면 채널에 대한 요구가 높은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직장인·자영업자 등 기존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도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34곳) △경기·인천(19곳) △충청(5곳) △대구·경북(5곳) △부산·울산·경남(5곳) △광주·전라(4곳) 등에서 운영된다. 9To6 지점 직원은 오전조와 오후조로 구성된다. 오전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후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전 시간을 활용해 아이들을 등원시키는 워킹맘, 자기 개발을 원하는 직원 등 본인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해 원하는 근무 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면서 “직장인·자영업자 등 기존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도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은행 영업시간 조정에 따라 9To6 지점은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단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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