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디오, ‘휴젤 신화’ 홍성범에 지분매각…해외 매출 성장 가속화

홍성범, 구주·신주 더해 총 3064억 투입

디오 "휴젤 해외 영업력 접목해 추가 성장"

보톡스·성형외과 이어 임플란트서도 성공할까 주목





휴젤(145020) 설립자인 홍성범(사진) 상해서울리거병원장이 국내 임플란트 업계 3위인 디오(039840)를 인수한다. 홍 원장은 휴젤을 글로벌 보톡스 기업으로 키워 낸 인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모인다.

디오는 14일 최대주주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한 417만 563주를 세심 외 1인(세심 컨소시엄)에게 주당 5500원, 총 2293억8086만5000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세심은 홍 원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지주회사다. 이로써 디오의 최대주주는 홍 원장으로 바뀐다. 세심 컨소시엄은 향후 제3자 배정 증자를 통해 241만6146주를 추가로 사들여 총 658만6709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홍 원장 측은 디오에 총 3064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디오는 신주로 조달한 자금을 해외 영업력 강화, 연구개발(R&D)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딜에는 홍 원장의 휴젤 성공스토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디오 측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상위 임플란트 업체와 사모펀드 등이 디오의 디지털 역량에 주목해 매수를 희망해왔다”며 “디오는 홍 원장이 휴젤을 통해 보여준 의료·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전문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주주가 일정 지분을 지속 보유하는 안정적 지배구조 속에서 성장에만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장은 지난 2001년 휴젤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지난 2017년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에 매각했다. 홍 원장은 2014년 중국 상하이에 상해서울리거미용성형병원을 열어 양악 및 안면윤곽 전문병원으로 키워냈다. 중국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관 시술분야인 임플란트 분야에 관심을 갖고 향후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오는 1988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14년 이후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디오나비(DIOnavi)’와 무치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오나비풀아치(DIOnavi Full Arch)’, 새로운 보철제작 방식인 ‘에코시스템(Eco System)’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성과를 거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