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을 공모하는 ‘제1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GIC)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LG화학은 기존 산학협력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글로벌 스타트업 분야로 확대했다. 공모전을 통해 미래 유망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상업화를 지원해 실제 사업에 빠르게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날부터 5월 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Circular Plastics) △재생 수소(Renewable Hydrogen) △탄소 포집·활용(Carbon Utilization) △차세대 전지소재(Sustainable Battery Materials) 등 4개 분야에서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LG화학은 미국, 유럽, 한국 등 오픈 이노베이션 내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고 기존 사업과의 실질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기술 혁신성, 상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6월 중 최종 업체를 선정하고, 이후 공동 연구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유망한 스타트업과 협력해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미래 사업을 개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강점과 외부의 기술 역량을 연결해 미래 고객을 감동하게 하는 혁신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