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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고수는 지금] 尹 "신한울 3, 4호기 건설재개"에 두산중공업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해운 운임 상승 기대감 HMM 관심 여전

해외여행 기대감 인터파크 매수세 몰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중공업(034020)으로 집계됐다. HMM(011200), 인터파크(035080), 삼부토건(001470), 대한항공(00349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중공업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원자력 발전을 공약으로 강조한 만큼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추정된다.

윤 당선인은 앞서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수석 연구원은 이날 ‘차기 정부의 원전산업 정책과 두산중공업의 신용도’라는 코멘트 자료에서 “신한울 3, 4호기 공사 재개를 통해 채산성이 높은 원전 사업으로부터 실적 기여가 이루어진다면, 실적 변동성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매수 2위는 HMM이다. 우크라이전쟁 장기화로 공급난 문제가 부각되면서 해운 운임 상승 기대감이 반영됐다. HMM은 앞서 1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로 향하는 극동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러시아 노선의 선복량은 극히 적어 운항을 중단해도 HMM이 받는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크라이나발 공급난으로 해운 운임 상승에 따른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처리 능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중”이라며 “성수기 진입 후 운임 폭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돼 2022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수 3위는 인터파크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백신접종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한 점에 주목한 것으로 추정된다.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인터파크투어의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지난달 동기보다 281%, 작년 동기보다 873% 각각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HMM이었다. 두산중공업,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삼부토건, 범양건영(0024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매수 1위 종목은 HMM이었다. 두산중공업, SM C&C(048550), SK하이닉스(000660), 넷게임즈(22557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매도 1위 종목 역시 HMM이었다. 이어 두산중공업, SM C&C, 현대바이오(048410), LIG넥스원(079550) 등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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