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금융투자는 17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업황 회복과 새정부 기대감,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2022년 핵심 전략을 3가지로 꼽았는데, i) 상품믹스 개선, ii) 진열 공간 확대(상온HMR), iii) 가맹점 지원 정책 변동(전기료→폐기지원금)이다. HMR 시장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며 “가맹점에 대한 폐기지원금 확대는 가맹점주들이 좀더 많은 F&F/HMR 제품을 매입하는 동기 유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긍정적”이라며 “리오프닝 수혜가 예상되는데, 1위 업체로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가 클 전망이고, 새 정부 정책 기대감은 추가적인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70억원(YoY 26%)으로 추정한다”며 “동일점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고, 점포수 증가 및 상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1~2월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로 추산하는데, 이는 경쟁사와는 3%p 이상 앞서는 수치”이라며 “점포수 증가 효과(2021년 15,855개, 전년동기대비 932개)로 국내 편의점 1위 자리를 지켰고, 신규점 매출이 기존 점포의 96% 수준에 이르고 있어 점포 증가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은 편의점 산업에 우호적으로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된다”며 “입지 점포 및 F&F 카테고리 판매 개선이 가능하고, 재계약 점포수가 4,500개에 달해 시장 재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롯데그룹의 미니스톱 인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는데, 점포수가 많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우량 점포를 유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새 정부 들어 최저임금상승률이 둔화될 경우 비용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8년 최저임금이 16.5% 오르면서 가맹점주의 손익을 보전하기 위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400억원 내외 추가 비용을 집행한 바 있고, 감익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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