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회사 알스퀘어가 글로벌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의 '2022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성장 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FT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500곳을 발표해오고 있다. 알스퀘어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90%의 매출 고성장을 기록 중이며 연 매출성장률은 57.4%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성장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알스퀘어의 매출액은 650억원(5464만달러)이었다.
알스퀘어가 최근 베트남,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알스퀘어는 대우건설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조성 개발사업인 '스타레이크시티'에 참여 중인데, 오피스 임대차와 인테리어?리모델링 이외에 물류센터, 리테일 임대차 서비스, 매입?매각 자문,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신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FT와 스타티스타가 공동으로 시행한 이번 조사는 2017년 매출액이 10만달러 이상, 2020년 매출액 100만달러 이상을 거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 별로 일본이 168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97개), 싱가포르(61개), 호주(60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시로 따지면 서울이 42개로, 도쿄(97개)의 뒤를 이어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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