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금호건설(002990)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 전망치와 배당금 수준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7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18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764억 원, 272억 원으로 전년대비 5.7%, 2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부문 착공 증가 및 기분양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1년 성공적인 신규분양(6,632세대, 1.4조원 규모)과 금년 분양 예정물량(8,054세대,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을 감안하면 착공 실적에 따라 연내 주택 부문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며 “예상치 대비 높은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보증권은 금호건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조 1800억 원, 1316억 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7%, 17.9% 상승해 시장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실적 성장과 더불어 고배당주로서 매력도 장점이다.
백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1년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800원으로 전일 기준 시가 배당률 7%에 달해 고배당주 매력도 충분하다"며 “금년도 실적 성장 전망치와 배당금 수준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